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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선희 “한반도에서 외교 기회 사라지면 전적으로 미국 책임”

北 최선희 “한반도에서 외교 기회 사라지면 전적으로 미국 책임”

입력 2019-11-22 20:42
업데이트 2019-11-2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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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22일(현지시간) 북미 비핵화 협상이 결렬될 경우 그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이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2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무부 청사에서 회담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2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무부 청사에서 회담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최 부상은 이날 모스크바 시내 외무부 청사에서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아태 지역 담당 외무차관과 회담한 뒤 청사를 나오며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최 부상은 “미국이 우리에게 상응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서 조선반도에서 외교의 기회가 사라지는 경우 그러한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 측이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시간도 줬고 또 신뢰 구축 조치도 취했지만 미국으로부터 받은 상응 조치는 아무것도 없고, 받아낸 것은 배신감뿐이다”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최 부상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자신을 비핵화 협상 카운터파트로 지목한 데 대해 “협상 대표는 각기 그 나라에서 지명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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