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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CA 위장결혼 사건’ 백기완 재심서 39년 만에 무죄

‘YWCA 위장결혼 사건’ 백기완 재심서 39년 만에 무죄

입력 2019-11-15 16:16
업데이트 2019-11-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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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인물로 꼽히는 같은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이 1970년대 겪은 ‘YWCA 위장 결혼 사건’ 재심에서 39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4부(조용현 부장판사)는 15일 계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백기완 소장의 재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던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YWCA 위장 결혼 사건’은 1979년 박정희 대통령 사망 후 간접선거로 대통령을 선출하려는 신군부 세력에 반발해 윤보선, 함석헌 등의 주도로 서울 YWCA 회관에서 결혼식을 가장해 펼쳐진 대통령 직선제 요구 시위를 말한다.

이는 신군부 세력에 반기를 든 첫 군중 집회로 평가받는다.

백 소장 등 시위를 주도한 핵심 인물 14명은 당시 용산구 국군보안사령부 서빙고 분실로 끌려가서 고문을 당했다.

백 소장은 계엄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980년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뒤 1981년 사면을 받아 풀려났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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