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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이의신청 하루새 80건… 사탐이 36건 ‘최다’

수능 이의신청 하루새 80건… 사탐이 36건 ‘최다’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19-11-15 17:52
업데이트 2019-11-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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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능’ 작년 120건 보다는 줄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서울 제18시험지구 7시험장이 마련된 개포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수능 샤프를 손에 쥔 채 수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서울 제18시험지구 7시험장이 마련된 개포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수능 샤프를 손에 쥔 채 수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와 정답에 대한 수험생의 이의신청이 하루 사이 약 80건 제기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의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이날 15일 오후 4시 기준 97건의 글이 올라왔다. 이 중 문제나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 글은 약 80건, 감독관이나 화장실 등 시험에 대한 기타 불만이 10여건이었다.

평년보다 매우 어려워 ‘불수능’이라고 평가됐던 작년에는 수능 다음날까지 120여건의 이의신청이 있었다.

영역별로는 사회탐구영역에 36건의 글이 올라와 가장 많았다. 까다로운 난도였던 것으로 평가된 국어영역 게시판에도 29건이 게시됐다. 그다음으로는 과학탐구 13건, 수학 8건, 영어 5건 등이다.

사회탐구에서는 ‘생활과 윤리’ 과목 10번 문제에 대한 이의신청이 많았다. 분배의 정의에 대해 다르게 생각하는 두 사상가를 제시하면서 사상가의 입장으로 적절한 답을 고르는 문제로, 정답인 선택 문항에 오류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문의하는 수험생들이 있었다.

다만 입시전문가들은 “올해 수능에는 문제 오류는 없는 것 같다”면서 “‘불수능’으로 불릴 만큼 어려웠던 영역이 없었기 때문에 이의 신청이 적어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평가원은 18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이의신청을 접수한 후 이를 심사해 이달 25일 오후 5시 정답을 발표한다. 수능 성적은 12월 4일 수험생에게 통지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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