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7일 당시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였던 유승민 의원이 국회에서 변혁 비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2019.11.7 연합뉴스
유승민 의원은 14일 변혁 비상회의 후 취재진에게 “변혁의 1막이 끝났다”면서 “오늘 회의를 마지막으로 (저는) 변혁 대표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유승민 의원의 빈 자리는 오신환 원내대표가 채우기로 결정됐다.
앞서 유승민 의원은 지난 7일 변혁 비상회의 후 취재진을 만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보수 통합 제안에 대해 “지난 3년 동안 보수 재건이 선거를 앞두고 말 몇마디로 가능한 일인가. 굉장히 어렵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공화당이 탄핵에 대해, 이미 헌법적 판단 내려지고 이미 역사 속으로 들어간 탄핵 문제에 대해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태도를 견지한다면 제가 말하는 보수 재건의 원칙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보수 통합을 한다는 명분으로) 무조건 뭉치기만 하면 (선거에서) 이긴다는 생각으로 (보수 통합을) 하는 건 옳지 않다”면서 “그 점에 대해선 자유한국당에서도 분명한 입장 정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