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국무총리 후보설 맞물려 입각 주목
인사청문 현역 불패론·인적 쇄신 힘실려추미애 의원.
연합뉴스
연합뉴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당이 추 의원을 법무부 장관으로 청와대에 추천했다는 보도에 대해 “법제사법위원 중에 누가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의 공식 입장으로 전달하진 않았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여러 경로로 추천이 올 수는 있지만 당에서 단일후보로 전달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며 “아직 단수후보로 추려진 단계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추 의원이 비중 있게 거론되는 것은 사실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당대표까지 했으니 다음 행보에 고민이 있고 행정부를 한 번도 경험하지 않아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추 의원 측 관계자는 “추 의원이 (장관직을) 목하 고심 중”이라며 “당에서 추 의원을 비중 있게 추천한 것으로 안다. 청와대도 일단 추 의원의 의사를 타진한 것 같다”고 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오전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2.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총선의 인적 쇄신과 맞물린 중진 물갈이 측면에서 이들이 거론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중진들이 꼭 당에서만 역할이 있다고 볼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9-11-14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