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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병사 12만명에 따뜻한 ‘군 패딩’ 첫 보급

최전방 병사 12만명에 따뜻한 ‘군 패딩’ 첫 보급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11-13 10:01
업데이트 2019-11-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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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취향 고려해 민간 유행 디자인 반영”

병사 만족도 조사 평균 91점
예산 통과시 내년부터 전원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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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국군 병사에 패딩형 동계점퍼 보급
국방부, 국군 병사에 패딩형 동계점퍼 보급 국방부가 경기, 강원 등 전방지역의 추운 기상 환경하에서 조국 수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국군 병사 12만 4천명을 대상으로 패딩형 동계 점퍼를 지난 10월부터 보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육군 22사단 장병들이 새로 보급받은 패딩형 동계 점퍼를 입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2019.11.13 국방부 제공=연합뉴스
겨울 추위가 혹독한 최전방 지역에 근무하는 병사들에게 처음으로 두툼한 패딩점퍼가 보급됐다.

국방부는 경기, 강원 등 전방지역 병사 12만 4000명에게 지난달부터 패딩점퍼를 보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패딩은 올해 처음 군에 보급하는 옷이다. 작전 임무에 특화된 군 방한피복과 달리 병사들이 병영생활을 할 때 입을 수 있도록 편한 소재로 제작됐다.

국방부는 “최근 병사들의 취향을 고려해 민간에서 유행하는 디자인을 기초로 보온성에 중점을 두고 제작했다”며 “병영생활을 하는 동안 착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생활방수 등 기본적인 기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군은 패딩형 겨울 점퍼를 보급받은 부대 병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만족도가 91점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설문에 참여한 모든 병사가 겨울 점퍼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최근 병영생활 중 체육활동과 여가시간 활용 등 다양한 형태의 외부 활동과 겨울철 열악한 기상 상황에 알맞은 피복의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됐다”며 “이런 요구를 충족하고자 패딩형 동계점퍼를 보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방부 김윤석 전력자원관리실장은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 전인 11월 말까지 패딩형 동계점퍼를 전방 및 격오지 부대 병사에게 보급하고, 국회 예산 확정 시 내년부터는 입대하는 병사 전원에게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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