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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과의 약속 지켜라”…발전사 비정규직노동자 농성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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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19-11-11 14:42 사회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1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공공운수노조 발전비정규직연대회의 조합원들이 지난해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하다 사고로 숨진 고 김용균 씨의 추모분향소를 설치하고 있다. 2019.11.11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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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공공운수노조 발전비정규직연대회의 조합원들이 지난해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하다 사고로 숨진 고 김용균 씨의 추모분향소를 설치하고 있다. 2019.11.11 뉴스1

지난해 12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작업 중 사고로 숨진 고 김용균씨의 1주기를 앞두고 발전사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위험의 외주화를 금지하라’고 촉구하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발전 비정규직 연대회의는 11일 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가) 노동 존중을 표방했으나 오히려 비정규직 노동자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다”고 주장하며 문재인 정부에 맞서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위험의 외주화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가 없도록 하겠다고 (정부 등이) 약속했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부고를 듣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서 “(지난 8월 발표된) 김용균 특별조사위원회 진상 조사 결과와 22개 권고안에 대해서 정부는 아무런 대답이 없다”며 사고 후속 대책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김용균씨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청와대가 보이는 광화문에서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말하며 위험의 외주화 금지, 김용균 특조위 권고안 이행, 발전 비정규직 노동자의 직접 고용 등을 위해 정부가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다음 달 2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고 김용균씨 1주기 추모 주간에 앞서 광화문 광장에서 추모 분향소를 한 달 여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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