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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생쥐와 인간’ 조기 폐막…“운영상 어려움 탓”

연극 ‘생쥐와 인간’ 조기 폐막…“운영상 어려움 탓”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19-10-23 10:16
업데이트 2019-10-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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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생쥐와 인간’이 운영상 어려움을 이유로 조기 폐막한다.
조기 폐막을 결정한 연극 ‘생쥐와 인간’ 중 한 장면. 빅타임 프로덕션 제공
조기 폐막을 결정한 연극 ‘생쥐와 인간’ 중 한 장면. 빅타임 프로덕션 제공
연극 제작사 빅타임 프로덕션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작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관객 여러분과 약속한 공연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폐막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9월 24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개막한 ‘생쥐와 인간’은 11월 17일까지 공연할 예정이었다. 조기 폐막 결정에 따라 23일 앞당긴 이달 25일 막을 내린다.

빅타임 측은 “책임지지 못할 약속을 하며 무리하게 프로덕션을 운영하기보다는 제작사가 책임질 수 있는 선에서 마무리 짓는 편이

모두를 위한 길이라고 판단했다. 배우, 스태프가 오랜 시간 논의 끝에 결정했다”고 전했다.

‘생쥐와 인간’은 노벨 문학상, 퓰리처상을 받은 존 스타인벡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미국 대공황 시대를 배경으로 삶이 완전하지 않은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브로드웨이 라이선스 버전으로 지난해 초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번 재연 공연은 공연계 장기침체로 흥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프로덕션 운영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빅타임 측은 이번 공연 참여자 전원에게 조기 폐막 기간까지의 정상적인 임금을 지급하고 공연을 마친다. 25일 이후 공연 예매자에게는 순차적으로 환불을 진행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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