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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용기 또 KADIZ 진입…F-15K 대응 출격

러시아 군용기 또 KADIZ 진입…F-15K 대응 출격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9-10-22 14:56
업데이트 2019-10-2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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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러 합동군사위원회서 정보 교환 논의

러시아 관영 뉴스전문 TV채널 RT가 러시아 공군과 중국 공군의 지난 23일 연합 공중 초계비행 장면이라며 영상을 공개했다. 러시아 폭격기 우측으로 한국 공군 F-15K로 보이는 전투기가 비행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러시아 관영 뉴스전문 TV채널 RT가 러시아 공군과 중국 공군의 지난 23일 연합 공중 초계비행 장면이라며 영상을 공개했다. 러시아 폭격기 우측으로 한국 공군 F-15K로 보이는 전투기가 비행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러시아 군용기가 또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해 공군 전투기가 대응 출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22일 “러시아 군용기로 추정되는 항공기가 오늘 오전 동해 쪽 KADIZ에 진입해 우리 공군 전투기가 대응 출격을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F-15K 전투기 등을 긴급 출격 시켜 퇴거 조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러시아 군용기(조기경보기) 1대가 지난 7월 23일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두 차례 7분간 침범한 바 있다. 당시 공군 전투기는 즉각 차단 기동에 나서 적외선 유도 미사일을 교란하기 위해 발사하는 섬광인 플레어 투하와 기총 경고사격을 했다.

지난 8월 8일에도 러시아 군용기가 KADIZ를 무단 진입해 전투기들이 대응 출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러 군 당국은 23일 서울에서 ‘합동군사위원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합동군사위원회는 방공식별구역 및 인근 상공을 비행하는 항공기에 대한 비행정보 교환을 위한 핫라인 설치와 이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시기와 형식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을 계기로 양국이 합동군사위원회 개최에 합의했다”면서 “이 위원회에서 KADIZ 사태 재발 방지와 직통전화 설치를 위한 MOU 체결 문제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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