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의 그늘 벗어난 머리, 2년 7개월 만에 포효

입력 : ㅣ 수정 : 2019-10-2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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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번째 ATP 투어 우승… 재활 끝 재기, 세계 랭킹 243위→120위대 회복할 듯
앤디 머리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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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디 머리
AP 연합뉴스

부상의 그늘에서 은퇴까지 고민했던 영국 남자테니스의 ‘자존심’ 앤디 머리(32)가 2년 7개월 만에 자신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단식 우승 기록을 46회로 늘리며 재기를 선언했다.

머리는 20일(현지시간)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끝난 ATP 투어 유러피언오픈 단식 결승에서 세계 18위의 스탄 바브린카(스위스)를 2-1(3-6 6-4 6-4)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머리는 세계 1~3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함께 남자 테니스의 ‘빅4’로 군림했던 선수다. 그러나 2017년 중반 이후 고질적인 허리·고관절 부상으로 급격한 내림세를 보였다.

2018년 6월까지 약 1년간 공백기를 가진 그는 이후로도 부상 때문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올해 1월 호주오픈을 마친 뒤 수술대에 올랐다.

호주오픈을 앞두고는 올해 안에 은퇴할 가능성까지 내비쳤던 그는 지난 6월 복식부터 출전을 재개한 끝에 마침내 단식 우승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이번 우승으로 머리는 243위까지 곤두박질했던 세계랭킹도 120위대까지 회복할 전망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9-10-2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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