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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갓길서 풀 베던 근로자 3명 ‘날벼락’

고속도로 갓길서 풀 베던 근로자 3명 ‘날벼락’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19-10-21 18:00
업데이트 2019-10-22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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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t 탑차, 주차 중 트럭 2대 들이받아

중부내륙고속도로서 트럭 추돌사고…경찰 “3명 사망”
중부내륙고속도로서 트럭 추돌사고…경찰 “3명 사망” 21일 오전 11시 53분께 경북 상주시 낙동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136.6k 지점에서 1t 화물트럭 2대와 5t 트럭이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고속도로 주변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3명이 사망한 것으로 고속도로순찰대는 파악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2019.10.21 [경북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대형 트럭이 풀베기 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을 덮쳐 3명이 숨졌다.

21일 오전 11시 53분쯤 경북 상주시 낙동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136.6㎞ 지점에서 정모(36)씨가 몰던 21t 탑차가 1t 트럭 2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사고로 1t 트럭들이 튕겨 나가면서 근로자들을 덮쳐 현장에서 일하던 임모(72), 이모(72), 김모(53)씨 등 3명이 사망했다.

유원조경 소속의 근로자들은 이날 고속도로 갓길에 1t 트럭 2대를 주차해 두고 예초기 등을 이용해 풀베기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운전자 정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 정씨는 경찰에서 “사고 당시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9-10-2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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