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호수공원 잔디광장에 있는 재미난 밭 화장실
2012년 광교호수공원 클라이밍장 잔디광장에 설치된 재미난 밭 화장실은 한 폭의 그림 같은 건물로 시민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공중화장실이다.
가족들끼리 모여 재미있게 놀라고 만든 잔디광장의 이름을 그대로 화장실 명칭으로 사용했다.
건물 전면은 목재·유리창·자연 벽돌을 사용해 자연 친화적으로 만들어 ‘TOILET’이라는 표시만 없으면 화장실임을 알아채기 어렵다.
화장실 옥상 태양열 전광판과 중수도 시설 설치로 예너지 절약 효과도 높였다.
중수도(中水道)란 개별 시설물이나 개발사업 등으로 조성된 지역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공공 하수도로 배출하지 않고 다시 사용할 수 있게 처리하는 시설을 말한다.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범선 환경국장(오른쪽에서 네번째) 등 수원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김영식 수원시 청소자원과장은 “각종 편의시설 조성과 더불어 안심 비상벨 운영, 불법촬영카메라 탐지와 같은 안전 사업도 꾸준히 추진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최적의 화장실 환경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수원시는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전에서 1999년부터 올해까지 25차례 수상한 바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