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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백마 탄 김정은, 윌리엄-케이트 英왕자 부부는 릭쇼 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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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19-10-16 11:19 아시아·오세아니아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오른 사진이 16일 오전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윌리엄 영국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 왕자비는 파키스탄의 서민용 탈거리인 릭쇼를 타 눈길을 끌고 있다.

릭쇼는 인력거를 뜻한다. 오토바이에 지붕을 씌우고 뒤에 사람이 앉을 공간을 만든 다음 바퀴를 달았다고 보면 된다. 베트남 등에서 뚝뚝이라 불리는 것도 비슷한 종류다.

그런데 케임브리지 공작 부부가 15일(이하 현지시간) 이슬라마바드에 주재하는 토머스 드루 영국 총독의 초청을 받아 파키스탄 모뉴먼트 연회에 참석하면서 서민들이 이용하는 릭쇼를 타고 나타난 것이다. 케이트는 반짝이는 초록색 드레스를 입었고 윌리엄 왕자는 파키스탄 전통 의상인 셔와니를 입은 채였다.

윌리엄 왕자는 연회에서 “젊은 나라 파키스탄은 테러와 증오로 셀 수 없는 사람들을 잃는 등 온갖 어려움을 헤쳐나왔다. 오늘 밤 난 그런 희생을 견뎌내며 오늘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이 나라의 건설을 도운 모든 이들에게 경의를 표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파키스탄이 영국을 “중요 파트너이자 여러분의 친구”로 의지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두 사람은 여자모델 칼리지를 방문해 크리켓 스타이기도 했던 임란 칸 총리와 함께 점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아이마(14)란 여학생으로부터 자신과 수많은 교우들이 어머니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열렬한 팬이란 얘기를 듣고 감명을 받는 것 같았다. 다이애나는 1997년 비운의 사고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파키스탄에서 활발한 자선 활동을 벌여 사망 22년이 흐른 지금도 파키스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닷새 일정의 윌리엄 부부 방문 여정도 어머니의 족적을 좇는 것이다.

윌리엄 왕자는 “오 사랑스럽기도 하지. 나 역시 우리 엄마의 대단한 팬이란다”라고 대꾸하고 “엄마는 여기 세 차례 오셨는데 난 아주 어렸단다. 이번에 처음 파키스탄에 왔는데 너무 좋고 너희들을 만나 특히 좋다”고 말했다.

드루 총독은 2011년 이후 두 나라 정부의 협력 프로그램 덕분에 550만명 이상의 소녀들이 질 높은 교육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칸 총리 역시 다이애나의 팬이었는데 윌리엄 왕자와 점심을 들면서 1996년 런던 남서부 리치먼드의 한 모임에서 어린 윌리엄을 만난 적이 있다며 반가워했고, 자신이 나중에 총리가 되겠다고 하자 다이애나와 찰스를 비롯해 좌중이 모두 웃어넘겼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윌리엄 영국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 왕자비 부부가 15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의 한 유적지 앞에 릭쇼를 타고 와 내린 뒤 사진기자들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슬라마바드 AP 연합뉴스

▲ 윌리엄 영국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 왕자비 부부가 15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의 한 유적지 앞에 릭쇼를 타고 와 내린 뒤 사진기자들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슬라마바드 AP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위원장은 백두산 입구에 자리잡은 삼지연군 건설 현장도 지도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위원장은 백두산 입구에 자리잡은 삼지연군 건설 현장도 지도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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