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나이 들면서 눈 작아지고 인중 길어져”

입력 : ㅣ 수정 : 2019-10-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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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569명 얼굴변화 분석결과…“실종자·용의자 몽타주 제작에 활용”
한국인의 얼굴변화  테라젠이텍스 제공

▲ 한국인의 얼굴변화
테라젠이텍스 제공

한국인은 나이가 들수록 눈은 작아지고 인중의 길이는 길어지는 특징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한국인 7천569명을 대상으로 40세 이후 연령대의 얼굴 변화를 연구한 결과 이 같은 특징이 관찰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한국인 얼굴의 특징으로 서양인이나 중국인, 일본인에 견줘 눈의 가로 길이는 길지만 세로 길이는 짧다는 점을 꼽았다.

하지만 한국인의 이런 눈 모양은 나이가 들수록 가로와 세로 길이가 모두 일정하게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크기가 작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또 연령이 증가하면서 인중의 길이가 길어지는 양상도 나타났다.

연구팀은 한국인만의 이런 특징적인 얼굴 변화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를 밝혀내면, 이를 근거로 특정인의 연령별 외모 변화를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홍경원 테라젠이텍스 이사는 “향후 유전자 분석 기술과 결합하면 미아 등 장기 실종자나 미귀가자, 신원 미상자의 연령별 얼굴 변화 예측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장기 미제사건 용의자의 현재 모습을 추정하는 몽타주 제작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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