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강효상 “나경원, 삭발 의사 밝혔는데 모두가 반대했다”

강효상 “나경원, 삭발 의사 밝혔는데 모두가 반대했다”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9-09-23 10:10
업데이트 2019-09-23 10:1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출연

이미지 확대
조국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하는 강효상 의원
조국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하는 강효상 의원 17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하고 있다. 2019.9.17 연합뉴스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임명된 날 나경원 원내대표가 삭발 의사를 내비쳤는데 사실 모든 의원들이 반대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BBS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그래서 내가 의총에서 의원직 사퇴서를 모두 제출하자는 제안을 했고 동조하는 의원들이 많았지만, ‘정기국회를 앞두고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아 채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 의원들 중 의원직에 연연할 분은 한 분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우리가 의원직을 사퇴하더라도 당 대표에게 위임해 대여 투쟁 강도를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하고자 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저희 목숨을 맡기자는 것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잘못된 방향을 올바르게 바로 잡으라는 것”이라며 “촛불은 특정 세력의 전유물이 아니다. 정권이 국민을 이기려 해서는 안 되고 겸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은 우스갯소리이지만 지금 국민들 사이에서는 ‘조국이 조국을 살렸다’는 말도 나온다”며 “정권이 더 이상 레임덕이나 지지율 하락을 원치 않는다면 청와대가 빨리 멈춰야 한다는 충언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또 “검찰이 조 장관 부인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여러가지 불법 혐의에 대한 검찰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들었다”며 “결국 사법 처리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