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완전히 꼬인 프로야구 일정…10월 1일 이후 종료

입력 : ㅣ 수정 : 2019-09-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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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 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 정규리그 일정이 두 차례 태풍으로 완전히 꼬였다.

22일 전국 4개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5경기 중 4경기가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모두 취소됐다.

LG 트윈스-두산 베어스(서울 잠실구장) 경기만 예정대로 열렸다.

KBO 사무국은 비로 취소된 38경기와 미편성 5경기 일정을 묶어 시즌 잔여 일정을 8월 29일에 발표했다.

그러나 가을장마와 2주 간격으로 한반도를 덮친 태풍 링링과 타파로 일정이 뒤죽박죽됐다.

잔여 경기 일정 발표 후 비로 순연되는 경기가 19경기나 속출하면서 KBO 사무국도 일정 편성에 애로를 겪는다.

이날까지 예비일에 재편성된 경기가 13경기, 편성일을 잡지 못해 추후 편성으로 남긴 경기가 6경기다.

추후 편성 경기 중 두산-LG, NC 다이노스-두산(이상 잠실구장), SK-한화 이글스의 더블헤더 등 4경기는 순위와 직결된 경기라 반드시 치러야 한다.

두산은 21일 현재 선두 SK를 1경기 차로 바짝 쫓고 있다. 두 팀과 3위 키움 히어로즈가 벌이는 피 말리는 선두 경쟁은 시즌 끝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팀 별로는 가을 잔치 출전을 확정한 4위 LG와 5위 NC 다이노스가 가장 많은 7경기를, 3위 키움이 가장 적은 3경기를 각각 남겼다.

일정 진행이 지연됨에 따라 9월 28일 정규리그 종료, 9월 30일 포스트시즌 시작이라는 애초 일정도 모두 미뤄졌다.

KBO 사무국에 따르면, 정규리그는 10월 1일 이후에나 끝날 예정이며 포스트시즌의 첫 단계인 정규리그 4·5위 간 와일드카드 결정전도 10월 3일 이후로 밀린다.

KBO리그 일정이 밀리면 자연스럽게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 훈련 일정도 늦춰진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쿠바, 호주, 캐나다와 11월 6∼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프리미어12 조별 예선인 서울라운드를 치른다.

대표 선수 중 포스트시즌에 출전하지 못하는 팀 소속 선수들을 끌어모아 10월 중순부터 대표팀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나 포스트시즌에 나선 선수들은 최악에는 대회 직전에나 대표팀에 합류할 공산이 짙어졌다.

KBO 사무국이나 대표팀에 비가 여러모로 달갑지 않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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