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탈북종업원과 이산가족상봉 연계에 “별개 문제”

입력 : ㅣ 수정 : 2019-09-2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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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우리 여성들 돌려보내지 않으면서 이산가족 아픔 논하지 말아야”
북한 식당 종업원의 탈북 문제와 이산가족 상봉의 연계를 시사한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의 20일 기사 우리민족끼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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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식당 종업원의 탈북 문제와 이산가족 상봉의 연계를 시사한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의 20일 기사
우리민족끼리 캡처

통일부가 20일 북한 선전매체가 최근 북한 식당 종업원의 탈북 문제를 이산가족 상봉과 연계하는 데 대해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 입국 과정에서 의사 확인 절차를 거친 탈북민과 이산가족은 별개의 문제”라고 했다. 이어 “다만 분단으로 발생한 이산가족 문제의 해결은 남북 정상 간 합의의 기본 사항이자 남북 당국의 기본 책무라는 점 그리고 우리 정부가 이산가족 문제를 최우선적 과제로 삼고 있다는 기본적 입장은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했다.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남조선(한국) 당국도 우리 여성들을 강제 억류하고 돌려보내지 않으면서 그 무슨 ‘이산가족의 아픔’을 논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는 2016년 중국 내 북한 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탈북에 대한 직권조사를 마무리하면서 일부 종업원이 지배인의 회유와 겁박에 입국을 결정했을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후 북한은 선전매체를 통해 이들의 송환을 요구하며 이산가족 상봉과 연계시키는 모습이다.

김 부대변인은 인권위의 조사에 대해 “통일부는 인권위의 결정 사항을 성실히 이행해 나간다는 기본 입장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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