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어머니 집 와서 불 지르고 간 40대 아들 체포

입력 : ㅣ 수정 : 2019-09-1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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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소방본부 제공

▲ 충북소방본부 제공

어머니가 사는 아파트에 불을 지른 4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자신의 어머니가 사는 아파트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A(48)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서원구 개신동 15층짜리 아파트 9층의 어머니가 사는 집에 들어가 라이터를 사용해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불을 지른 직후 아파트를 빠져나왔다.

범행 당시 A씨의 어머니는 외출 중이었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B(38)씨 등 3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아파트 주민 200여명은 불이 나자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했다.

불은 아파트 42㎡를 태웠고 약 48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낸 뒤 약 20분 만에 진화됐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불이 나자 주민들이 자력으로 대피했다”면서 “연기 흡입 환자 중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날 A씨가 아파트에 출입한 직후 불이 난 것을 수상히 여기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및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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