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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카지노 VIP’ 양현석 17시간 동안 판돈 40억원 쓰기도

‘美 카지노 VIP’ 양현석 17시간 동안 판돈 40억원 쓰기도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08-22 22:37
업데이트 2019-08-2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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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양현석·승리 출국금지…YG 압수수색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왼쪽)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아이돌 그룹 ‘빅뱅’의 전 구성원 승리(본명 이승현). 연합뉴스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왼쪽)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아이돌 그룹 ‘빅뱅’의 전 구성원 승리(본명 이승현). 연합뉴스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유명 호텔 카지노의 VIP 대우를 받으면서 도박에 40억원 이상을 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2일 JTBC 보도에 따르면 미국 네바다주 카지노협회는 양 전 대표의 도박 기록을 국내 수사기관에 제출했다.

이 기록에 따르면 양 전 대표는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호텔 카지노에서 17시간 동안 바카라 도박에 매달렸다. 그는 한판에 평균 400만원씩 걸었고 모두 40억원이 넘는 돈을 쓴 것으로 추정된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이 카지노에 현금 15억원을 예치하고 도박에 필요한 칩으로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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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사옥 압수수색 마친 경찰
YG사옥 압수수색 마친 경찰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이 압수품을 차량에 싣고 있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의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조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YG 사옥을 압수수색했지만 양 전 대표의 자택은 압수수색에 포함되지 않았다. 2019.8.17뉴스1
카지노 측은 씀씀이 큰 양 전 대표를 VIP로 별도 관리하면서 숙박료와 식음료 등 무료 혜택을 4억원 이상 제공했다고 JTBC는 보도했다.

앞서 20일 경찰은 상습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양 전 대표와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에 대한 출국금지를 신청해 법무부 승인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YG사옥을 압수수색해 자금 입출금내역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양 전 대표 등이 회삿돈을 횡령해 도박 자금으로 썼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서울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며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를 한 의혹도 함께 받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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