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미국 금리역전에 금융시장 점검회의…“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대비”

입력 : ㅣ 수정 : 2019-08-16 11:45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뉴욕 증권 거래소(NYSE)에서 경기침체 우려로 증시가 폭락하자 관계자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전광판을 보고 있다. 2019. 8. 15 AFP 연합뉴스

▲ 뉴욕 증권 거래소(NYSE)에서 경기침체 우려로 증시가 폭락하자 관계자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전광판을 보고 있다. 2019. 8. 15 AFP 연합뉴스

금융위원회가 16일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자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시장안정 조치를 시행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오전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해외 금융시장 상황이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손 부위원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 분쟁, 홍콩 시위 등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시장 움직임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면서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을 재점검하는 등 시장안정 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장중 한 때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연 1.623%까지 떨어져 2년물 미 국채 금리(연 1.634%) 아래로 내려갔다. 1978년 이후 2년물과 10년물 미 국채 금리 역전 현상은 5번 발생했고, 모두 경기 침체로 이어졌다. 금리 역전 발생 이후 침체가 찾아온 시기는 평균 22개월 뒤였다. 가장 최근 2년물과 10년물 금리 역전이 시작된 것은 2005년 12월로 2년 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경기 침체가 발생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서울Eye - 포토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