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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3명중 1명 “난 잡호핑족”…64%, 잦은 이직에 ‘긍정적’

직장인 3명중 1명 “난 잡호핑족”…64%, 잦은 이직에 ‘긍정적’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7-24 09:16
업데이트 2019-07-2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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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2천448명 조사…이직 최대 이유는 ‘연봉’

구직자들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서 채용 정보들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서울신문 DB
구직자들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서 채용 정보들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서울신문 DB
직장인 3명 가운데 1명은 스스로 2∼3년마다 이직을 반복하는 ‘잡호핑(job-hopping)족’이라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취업준비생 2천4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자신을 잡호핑족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직장인 응답자(613명)의 34.7%가 ‘그렇다’고 답했다.

자신을 잡호핑족으로 규정한 응답자에게 이직을 결정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연봉을 높이기 위해’라는 답변이 41.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역량 강화·경력 관리’(31.5%)와 ‘상사·동료에 대한 불만’(18.3%) 등이 뒤를 이었다.

이직 주기에 대해서는 ‘1년∼2년 미만’과 ‘6개월∼1년 미만’이라는 응답이 각각 28.2%와 23.9%로 나타나 과반을 차지했고, 3개월 미만이라고 밝힌 직장인도 3.8%나 됐다.

전체 조사 대상자에게 잡호핑족에 대한 인식을 물어본 결과 64.3%가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며,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12.3%에 그쳤다. 나머지 23.4%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잡호핑족에 대한 이미지 조사에서도 ‘진취적 도전’이라는 답변이 52.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뛰어난 개인역량’(38.6%)과 ‘풍부한 취업 정보’(34.5%) 등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이에 비해 ‘신뢰를 쌓기 어려울 것’(31.3%)과 ‘끈기·참을성 부족’(11.6%) 등의 부정적인 답변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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