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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인보사 사태’ 코오롱 본사 압수수색…“개발 자료 확보 차원”

檢 ‘인보사 사태’ 코오롱 본사 압수수색…“개발 자료 확보 차원”

나상현 기자
입력 2019-07-23 22:28
업데이트 2019-07-2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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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상장 사기 등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코오롱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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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연합뉴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권순정)는 23일 오후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코오롱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골관절염 인보사 개발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를 도입한 세포가 담긴 ‘2액’으로 이뤄진 유전자치료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017년 인보사 품목 허가를 받을 당시 식약처에 제출한 서류에 1, 2액 모두 연골세포라고 기재했는데 최근 2액에 ‘신장세포’(293유래세포)라는 엉뚱한 세포가 들어 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293유래세포는 종양(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코오롱이 고의적으로 허가받지 않은 성분이 포함된 의약품을 판매했을 가능성(약사법 위반)이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코오롱티슈진 권모 전무(CFO)와 최모 한국지점장 등 코오롱 임원진을 소환해 위험성을 알고도 판매했는지 여부를 추궁했다. 검찰은 기초 수사를 마치고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확 대표 등 임원진을 직접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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