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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 이창호, 7년 만에 바둑월드컵 나설까

‘돌부처’ 이창호, 7년 만에 바둑월드컵 나설까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9-07-16 23:20
업데이트 2019-07-17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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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배 선발전 심재익 3단 꺾고 6R 진출

2승 추가 땐 선발… 2005년도 우승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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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 연합뉴스
이창호 9단.
연합뉴스
‘돌부처’ 이창호(44) 9단이 1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21회 농심신라면배 국내선발전 5라운드(8강)에서 심재익(21) 3단을 꺾고 6라운드에 진출했다. 2승만 추가하면 한국 대표팀 5명 가운데 한 명으로 본선에 출전할 수 있다.

전날 4라운드에서 한국 랭킹 4위인 김지석(30) 9단을 184수 불계승으로 꺾은 이창호는 이날도 전반적으로 우세한 흐름을 유지했다. 막판 우상귀에서 심재익이 승부수로 패싸움을 걸었지만 기민하게 대응해 248수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창호는 2012년 열렸던 13회 농심신라면배 이후 국가대표팀 선발전에서 탈락해 대회 출전을 하지 못했다. 이창호는 2005년 농심신라면배에서 혼자 5연승을 거두며 한국에 우승컵을 안겨 세계 바둑계를 놀라게 한 주역이다.

농심신라면배는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한중일 국가대항전으로 ‘바둑 월드컵’으로 불린다.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 3연승에 연승상금 1000만원이 있다. 그동안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은 12차례 우승해 최다 우승국 위상을 갖고 있고, 중국이 7차례, 일본이 1차례 우승했다. 지난 대회 우승국은 중국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9-07-17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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