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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탄 산업단지, 월롱 주거지역···공여지 민간사업자 선정

광탄 산업단지, 월롱 주거지역···공여지 민간사업자 선정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19-07-05 09:54
업데이트 2019-07-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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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협상 거쳐 내년부터 본격 개발사업 추진

주한미군으로 부터 반환받은 경기 파주시 광탄면 신산리 캠프 스탠턴과 월롱면 영태리 캠프 에드워드가 산업단지와 주거지역 등으로 각각 개발된다.

경기도 파주시는 최근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 지역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평가위원회를 열어 미군반환 공여지 4곳 중 캠프 에드워즈와 캠프 스탠턴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2곳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파주시는 지난 3월 광탄면 신산리 캠프 스탠턴(97만㎡), 월롱면 영태리 캠프 에드워즈(63만㎡), 문산읍 선유리 캠프 자이언트(48만㎡)와 캠프 개리 오언(69만㎡) 등 4곳을 개발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했다. 지난 4월 진행한 사업설명회에는 당시 주춤대는 남북관계에도 불구하고 60여 개 업체 140여 명이 참여했다. 그러나 민간사업자들이 캠프 자이언트와 개리 오언에는 공모에 응하지 않았다. 파주시는 정부의 최근 3기 신도시 발표 때문으로 분석했다.

월롱에 있는 캠프 에드워즈는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도시개발 사업을, 광탄면 캠프 스탠턴은 GS건설 컨소시엄이 산업단지 개발을 제안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제안서를 통해 총 4578억원을 들여 5900세대의 단독·공동주택용지 등의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할 예정다. GS건설 컨소시엄은 3422억원을 들여 제조·물류시설·방송제작 시설·970세대의 단독·공동주택용지 등의 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의를 거쳐 오는 10월까지 기본 협약을 마치고, 내년부터 행정절차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주지역 반환 미군기지 개발사업은 지난해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에도 기업들의 관심이 그다지 표출되진 않았다. 그러나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2021년, 지난해 12월 착공한 GTX-A노선이 2023년 각각 개통되는 등 교통인프라가 확충되면서 기업의 관심이 커진 상태다. 파주시는 공모가 이뤄지지 못한 공여지 2곳의 재공모를 진행할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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