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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작년 불수능만큼 어려웠다”

“6월 모의평가, 작년 불수능만큼 어려웠다”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19-06-24 14:06
업데이트 2019-06-2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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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수능보단 쉬웠지만 체감 난도 높아
수험생들, 올 수능 난도 높을 수 있다는 예상하고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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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6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 시작 전 문제집을 훑어보고 있다. 2019. 06.04.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6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 시작 전 문제집을 훑어보고 있다. 2019. 06.04.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지난 6월 4일 실시된 모의평가가 ‘불수능’으로 평가받았던 지난해 수준으로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에 따르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영역 144점, 수학 가형 140점, 수학 나형 145점으로 전년 수능 대비 국어는 6점 낮아졌고, 수학은 가형과 나형이 각각 7점, 6점 높아졌다. 표준점소는 학생의 원점수와 편균점수의 차이를 나타내는 점수로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으면 시험이 어렵고, 낮으면 시험이 쉬운 것으로 평가받는다.

국어는 역대 수능 중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받았던 지난해 수능보다는 쉬웠지만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는 낮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됐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난해 수능 대비 최고점은 하락했지만 만점자 비율도 감소했다”면서 “수능에서처럼 초고난도 문제는 나오지 않았지만 최상위권을 가르는 고난도 문항이 골고루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수학은 자연계열에 진학할 학생들이 치르는 가형과 인문계열 진학할 학생이 주로 보는 나형 모두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받았다. 수학가형은 등급 커트라인(130점)이 지난해 수능보다 4점 높아졌다. 1등급 학생 비율도 4.24%로 지난해 수능(6.33%)보다 줄었다. 수학나형은 1등급 커트라인(136점)이 지난해 수능보다 6점 높았고, 1등급 비율도 전년 수능(5.89%)보다 낮은 4.22%였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은 1등급 학생이 7.76%로 지난해 수능(5.3%)보다 늘어나 다소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동안 전년에 이어 금년도에도 여전히 국영수 모두 난도가 높아 변별력있게 출제된다라는 예상을 하고 학습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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