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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올해 전국 첫 벼베기

이천 올해 전국 첫 벼베기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19-06-18 15:07
업데이트 2019-06-1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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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소각장 폐열 이용 모심은지 119일 만에...두달 앞당겨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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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준(왼쪽 첫 번째) 시장이 18일 호법면 안평리 990㎡ 규모 비닐하우스에서 올해 전국 첫 벼베기를 하고 있다.                                   2019.06.18 이천시 제공
엄태준(왼쪽 첫 번째) 시장이 18일 호법면 안평리 990㎡ 규모 비닐하우스에서 올해 전국 첫 벼베기를 하고 있다.
2019.06.18 이천시 제공
올해 전국 첫 벼 베기 행사가 18일 경기 이천시 호법면에서 이었다.

이천시와 호법면주민자지위원회는 오전 11시 호법면 안평리 990㎡ 규모 비닐하우스 2개 동에서 벼를 수확했다.

지난 1월 28일 볍씨파종을 거쳐 2월 20일 전국 첫 모내기’를 한 이후 119일 만에 수확한 것이다.

2개월가량 모내기를 앞당겼는데 인근 이천광역쓰레기소각장에서 나오는 폐열로 데운 물을 끌어와 수막재배를 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수막재배는 두겹으로 만들어진 비닐하우스 지붕 사이에 따뜻한 물을 계속 흘려 넣는 농사기법으로 겨울에도 비닐하우스 내부 온도를 영상 20도로 유지해준다.

올해에는 국내품종(해들)을 처음으로 심어 의미가 컸다. 호법면주민자치위원회는 수확한 쌀 320㎏ 가운데 40㎏을 청와대에 보내고 나머지는 지역 취약계층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고품질 이천쌀은 조선 성종때부터 임금님께 진상했다. 이천쌀로 밥을 지으면 기름기가 흐르고 찰기가 있어 밥맛이 뛰어나다고 성종실록 등에 기록돼 있다.

엄태준 시장은 “해들 품종을 명품쌀 생산단지화하여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품질인 이천쌀의 명맥을 이어가도록 하겠다”며 “우리 지역의 자연에서 자라 양질의 열매를 맺고 그 이로움을 전하는 해들이 앞으로 널리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품종이 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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