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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헝가리 신속대응팀 53명으로 늘려…가족전문상담사 투입

정부, 헝가리 신속대응팀 53명으로 늘려…가족전문상담사 투입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6-01 16:39
업데이트 2019-06-0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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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대응팀 격려 나선 강경화 장관
신속대응팀 격려 나선 강경화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 머르기트섬에 위치한 한국-헝가리 합동 대책본부를 찾아 신속대응팀 대원들을 격려한 뒤 설명을 듣고 있다. 2019.6.1
연합뉴스
정부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에 파견한 신속대응팀을 53명으로 늘렸다.

외교부는 1일 여성가족부 가족전문상담사 4명과 관계관 1명 등 5명을 추가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8시 부다페스트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는 생존자들이 겪고 있는 트라우마와 현지에 속속 도착하고 있는 피해자 가족들이 받았을 정신적인 충격 등을 고려한 조치다.

신속대응팀은 당초 외교부 직원 8명, 긴급구조대 27명, 경찰 5명, 법무협력관 1명과 국가정보원 직원 7명으로 꾸려졌다.

긴급구조대는 해경청 중앙특수구조단과 해군 해난구조대(SSU) 소속 심해잠수사, 소방청 심해잠수사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해난 사고 대응 경험이 풍부한 최정예 요원들로 헝가리 경찰, 대테러청 등과 공조 하에 사고현장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스트리아와 체코 등 헝가리 인근 국가에서도 특수부대 요원을 파견하는 등 힘을 보태고 있다.

다뉴브강 하류에 인접한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에서도 수색·구조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루마니아 당국은 세르비아-루마니아 국경 지역 ‘철문(Iron Gate)’ 댐 인근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지난달 29일 다뉴브강에서 크루즈선에 추돌당해 침몰한 유람선에는 관광객 30명과 인솔자·가이드 등 한국인 33명이 탑승해 있었다.

이 중 7명은 사망했고, 7명은 구조됐으며 19명은 사흘째 실종상태다. 함께 배에 탄 현지인 선장과 승무원도 실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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