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에 밀린 트럼프

입력 : ㅣ 수정 : 2019-04-26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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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선 가상대결서 8%P 차 패배…경합주 매킨 의원 민주로 당적 옮겨
미국 정부 인쇄국이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스캔들’을 22개월간 수사한 로버트 뮬러 특검 보고서를 인쇄본으로 만들어 미 의회 의사당에 전시했다. 워싱턴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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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정부 인쇄국이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스캔들’을 22개월간 수사한 로버트 뮬러 특검 보고서를 인쇄본으로 만들어 미 의회 의사당에 전시했다. 워싱턴 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편집본 보고서 공개 이후 탄핵과 지지율 하락이라는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급기야 공화당의 ‘트럼프 대세론’을 비웃기라도 하듯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맞붙으면 8% 포인트 차로 승리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모닝컨설트·폴리티코가 24일(현지시간) 1992명의 유권자를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맞붙으면 바이든 전 부통령이 42% 지지를 얻어 트럼프 대통령(34%)을 8% 포인트 차로 누를 것으로 나타났다.

마음이 급해진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매일 수십개의 폭풍 트윗을 쏟아 냈는데 논란을 자초하며 지지율을 더 까먹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이날 트위터에 “당파적인 민주당 의원들이 탄핵을 시도한다면 나는 먼저 연방대법원으로 향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이에 법률 전문가들은 대통령 탄핵은 정치적 절차이기 때문에 대법원에서 소송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이디어’는 법률 전문가들 사이에서 조롱거리가 됐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미 대선 경합주이자 풍향계인 아이오와주 공화당 하원의원인 앤디 매킨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며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기면서 공화당에 충격을 안겼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2019-04-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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