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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로부터 돈 받고 편의 봐 준 소방공무원 입건

아레나로부터 돈 받고 편의 봐 준 소방공무원 입건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4-25 13:50
업데이트 2019-04-2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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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클럽서 ‘미성년자 출입’ 무마한 경찰관 2명은 금품수수 인정

서울 강남에 위치한 클럽 ‘아레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강남에 위치한 클럽 ‘아레나’.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직 소방공무원이 강남 클럽 아레나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아레나 등 강남 클럽과 유착 정황이 확인된 소방공무원 A소방경을 제3자뇌물취득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소방경은 과거 강남소방서에서 근무하며 아레나 측의 편의를 봐 준 혐의를 받는다.

그는 현재 서울 시내 다른 소방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소방경이 소방점검 일정을 아레나 측에 미리 알려줘 대비하도록 도왔는지 등 유착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다만 정확한 범행 시점과 오간 금품 액수 등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서울 강남의 다른 클럽으로부터 뇌물을 전달받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B경위와 서울 강남경찰서 C경사가 최근 경찰 조사에서 금품 수수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7년 12월 이 클럽에 청소년들이 출입한 사실이 적발됐을 당시 브로커 배모 씨로부터 각각 수백만원의 뇌물을 받고 청소년 보호법 위반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해 무마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클럽은 클럽 아레나의 실소유주 강모 씨가 운영하는 또다른 클럽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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