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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최고 부자 손정의, 가상화폐로 1500억원 날렸다

日 최고 부자 손정의, 가상화폐로 1500억원 날렸다

김태균 기자
입력 2019-04-25 01:46
업데이트 2019-04-25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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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대표로부터 투자 권유받아… 가격 최고점인 2017년 매입 후 폭락해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일본 최대 거부인 손정의(61·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1500억원에 가까운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손 회장이 개인적으로 비트코인(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1억 3000만 달러(약 1490억원)의 손실을 봤다”며 “가격이 최고치에 달했던 2017년 말 비트코인을 매입했으나 이후 폭락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2017년 10배 이상 폭등해 그해 말 2만 달러 수준까지 치솟았으나 현재는 5000달러대로 내려와 있다.

손 회장은 매입 후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자 이듬해 초 팔아치운 것으로 전해졌다.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가 2017년 2월 인수한 자산운용사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그룹의 피터 브리거 공동회장으로부터 비트코인 투자를 권유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WSJ은 이와 관련해 “세계에서 가장 정교하고 부유한 투자자들 중에도 일부가 가상화폐 열풍에 사로잡혀 있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손 회장은 지난해 4월 포브스재팬이 발표한 ‘2018년 일본 부호 50인’에서 보유자산 219억 달러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2019-04-2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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