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오른쪽) 민주평화당 대표가 28일 경남 창원 성산구 4·3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단일 후보로 출마한 여영국 후보 지원을 위해 사무실을 찾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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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싱크탱크인 민주평화연구원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2일 전국 거주 평화당 당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제3지대 신당 창당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80.7%였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13.4%, ‘잘 모름’은 5.9%였다.
신당 창당에 반대하는 응답자들은 내년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가장 선호하는 평화당의 진로로 ‘더불어민주당과의 연합·통합’(40.8%)을 꼽았다.
‘평화당을 중심으로 한 발전적인 통합’을 선호하는 의견은 22.4%, ‘바른미래당 내부 정리 후 당 대 당 통합’을 선호하는 의견은 17.5%였다.
평화당의 핵심 지지 기반으로 이번 여론조사 응답자의 72%가 거주하고 있는 광주·전라 지역의 경우 제3지대 신당 창당 반대 응답은 87.8%, 찬성 응답은 12.1%로 집계돼 반대 응답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광주·전라 지역에서 평화당 진로로 선호하는 방안은 ‘민주당과의 연합·통합’(43.9%), ‘평화당을 중심으로 한 발전적인 통합’(22.4%), ‘바른미래당 내부 정리 후 당대당 통합’(15.5%) 순이었다.
정의당과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67.8%가 찬성했다.
반대는 30.1%, ‘잘 모름’은 2.1%였다.
평화당 당원 43.7%는 자신의 이념성향이 ‘중도’라고 답했고, ‘진보’와 ‘보수’라는 응답은 각각 34.0%와 15.4%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민주평화당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