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복암리 유적서 나온 높이 1m 옹형토기… 기획전 ‘복암리, 옛 마을을 엿보다’서 공개

입력 : ㅣ 수정 : 2019-04-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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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 복암리 유적 7차 발굴조사에서 출토한 옹형토기.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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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나주 복암리 유적 7차 발굴조사에서 출토한 옹형토기.
문화재청 제공



전남 나주 복암리 유적에서 출토한 약 1m 높이의 대형 옹형토기가 전시된다.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과 함께 오는 30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 부속전시실에서 기획전 ‘복암리, 옛 마을을 엿보다’를 열어 다양한 발굴 유물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유물 중 하나인 옹형토기는 바닥은 편평하고 위쪽은 넓게 벌어져 있으며, 태토(胎土·바탕흙)에 검은색 알갱이가 있어 제주도 토기와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옹형토기와 함께 고대 해양교류 거점으로 알려진 해남 군곡리 패총에서 발견한 토기도 전시한다.

전시는 지난해 진행한 제7차 발굴조사 성과를 공개하는 데 집중한다. 조사에서는 철기시대 마을의 경계와 범위를 알려주는 여러 겹의 구상유구(도랑의 형태를 닮은 시설)와 수혈(구덩이), 기둥구멍이 확인됐다. 특히 구상유구에서는 점토대토기(덧띠토기), 경질무문토기 등 다양한 토기를 비롯해 석기, 동물 뼈 등 당시 마을의 생활상을 짐작하게 하는 유물이 나왔다.

연구소는 2006년 나주 복암리 유적 발굴조사를 시작해 주변에 있는 나주 복암리 고분군(사적 제404호) 분포 범위와 성격을 구명하고, 유적의 축조 세력 생활상을 복원하는 중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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