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아베 총리, ‘A급 전범 합사’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보내

아베 총리, ‘A급 전범 합사’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보내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4-21 11:34
업데이트 2019-04-21 11:3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아베,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
아베,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 21일 제국주의 일본의 상징인 도쿄의 야스쿠니 신사 제단에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 명의가 새겨진 ‘마사카키’ 나무가 세워져 있다. 매년 일본의 패전일이나 춘·추계 예대제에 지속해서 공물을 보낸 아베 총리는 이날도 신사 제단의 좌우에 세우는 나무의 일종인 마사카키 공물을 봉납했다. 도쿄 로이터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의 제국주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야스쿠니 신사에서 시작한 춘계 예대제(제사)에 맞춰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 명의로 ‘마사카키’라는 공물을 봉납했다.

‘마사카키’는 신사 제단의 좌우에 세우는 나무의 일종이다.

아베 총리는 2013년 12월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찾아 참배한 적이 있다. 이후로는 직접 참배하지는 않고 매년 일본의 패전일이나 춘·추계 예대제에 공물을 보내고 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오는 23일까지 이어지는 춘계 예대제 기간에 참배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이다. 특히 태평양전쟁을 일으키고 전쟁을 주도한 주역이라 할 수 있는 A급 전범 14명, 중일전쟁 관련 전범, 조선 강제병합 관련자 등이 포함돼 있어 동아시아 국제 관계에 있어 논란의 장소 중 하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