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멘 한국산 가스플랜트 방문 文대통령 “중앙아시아 한국 기업에 기회…양국 협력 확대”

입력 : ㅣ 수정 : 2019-04-1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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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멘 대통령 각별한 관심 쏟아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아시가바트 대통령 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함메도프(오른쪽) 대통령과 건배하고 있다. 아시가바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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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아시가바트 대통령 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함메도프(오른쪽) 대통령과 건배하고 있다. 아시가바트 연합뉴스

중앙아시아 3국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투르크메니스탄 서부 키얀리 가스화학플랜트를 찾아 “중앙아시아 시장이 우리 기업에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현지 최초의 종합석유화학단지인 키얀리 플랜트는 현대엔지니어링·LG상사 컨소시엄 등 우리 기업이 수주해 착공 47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완공됐다. 전체 공사비 30억 달러(약 3조 4000억원)의 대형 사업으로, 잠실종합운동장의 3배 면적(80만 9720㎡) 에 이르는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다. 이곳에서는 연간 600만톤의 천연가스를 추출, 연간 39만톤의 폴리에틸렌, 8만톤의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시설을 둘러본 문 대통령은 “사막의 더위·모래폭풍과 싸우며 기적을 만들어 낸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축구장 70개 규모의 초대형 은빛 공장을 보니 양국 경제협력 성과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해외 수주 건설액의 5.6%인 285억 달러가 중앙아 3개국에서 수주됐다”며 “다른 구간을 맡은 현지 기업까지 발 벗고 도와줘 전체 공기를 맞췄다고 들었다. 한국 대통령으로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무재해 7000만 인시(人時)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기록”이라고 우리 기술력도 치하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부터 나서서 해외에서 일하는 우리 기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뛰겠다”고 약속한 뒤 “양국 경협의 상징 키얀리를 바탕으로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했다.

 동행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은 현지에 먼저 도착해 문 대통령을 맞는 등 각별한 관심을 쏟았다. 이후 친교 오찬을 마친 문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에 도착, 수도 타슈켄트에서 양국 간 원격 의료 시연회에 참석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9-04-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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