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화롄 진도 6.1 강진 강타…타이베이서 옷장문이

입력 : ㅣ 수정 : 2019-04-1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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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화롄 강진으로 도로에 금 간 수도 타이베이 대만 타이페이의 중앙 도로가 18일 발생한 진도 6.1의 강진으로 갈라져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01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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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화롄 강진으로 도로에 금 간 수도 타이베이
대만 타이페이의 중앙 도로가 18일 발생한 진도 6.1의 강진으로 갈라져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019-04-18

대만 동부 화롄에서 리히터 규모 6.1의 강한 지진이 발생해 수도인 타이베이를 비롯한 대만 전역이 크게 흔들렸다. 진앙 인근 지역은 진도가 7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정확한 피해 집계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18일 대만 기상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분쯤 대만 화롄현 정부 청사로부터 서북쪽으로 10.6㎞ 떨어진 지점에서 진도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중국 지진 당국은 지진 규모가 6.7이라고 밝혔다.

진앙의 정확한 위치는 북위 24도 13분, 동경 121도 52분 지점으로 진원의 깊이는 18.8㎞였다.

이날 지진은 타이베이는 물론 대만해협 건너편인 중국 본토에까지 진동이 감지됐다.

지진이 발생한 화롄현 일대에서는 최대 진도 7의 강한 흔들림이 발생했다.

대만 동부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자리 잡고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앞서 화롄은 지난해 2월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해 17명이 사망하고 280명이 부상했었다.

중국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푸젠성과 저장성 등지에서 갑작스러운 진동을 느꼈다는 누리꾼들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타이완 동부 해안에 발생한 진도 6.1 강진  18일 오후 1시 1분 대만 화롄 서쪽 10km 지점에 진도 6.1의 강진이 발생했다. EPA=연합뉴스  201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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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완 동부 해안에 발생한 진도 6.1 강진
18일 오후 1시 1분 대만 화롄 서쪽 10km 지점에 진도 6.1의 강진이 발생했다. EPA=연합뉴스
2019-04-18

양창수 주타이베이 대표부 대표는 “대만에서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전보다는 강도가 세게 느껴졌다”면서 “타이베이에 있는 사무실 책상 위의 물건들이 움직이고 옷장의 문이 저절로 열릴 정도였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양 대표는 “현재 대표부의 영사와 행정원들을 동원해 교민들과 단체 여행객들을 중심으로 전화를 돌리면서 일차적으로 체크를 했는데 아직 특별한 피해 상황이 나타난 것은 없었다”면서 “계속 추가 확인 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에는 1년에 100만명가량의 한국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화롄은 한국의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대만 편에서 소개된 타이루거 협곡이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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