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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추가 감염자 없이 조기 종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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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18-09-18 05:41 보건·복지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환자 즉각 격리·대응 차분·약한 감염력…3년 전 실패 거울 삼아 지역 확산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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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조기 종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감염자가 입국한 지난 7일부터 최대 잠복기(14일)의 2배인 28일간 모니터링하게 돼 있지만 앞으로 환자가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감염자 조기 격리, 국민들의 차분한 반응 등 3년 전과는 사뭇 다른 대응으로 메르스 조기 종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17일 질병관리본부와 감염 전문가들에 따르면 메르스 환자 A(61)씨의 조기 격리가 지역사회 확산을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A씨는 지난 7일 입국 절차를 위해 26분가량 공항에 체류했지만 화장실, 편의점, 약국 등 편의시설을 이용하지 않고 리무진 택시를 이용해 곧바로 삼성서울병원으로 갔다. 의료진 조치로 응급실 음압진료실로 바로 이동해 다른 환자와의 접촉도 없었다.

반면 2015년에는 병문안 문화와 의료 쇼핑, 부실한 정부 초기대응 등 ‘인재’(人災)가 맞물리면서 5월부터 7월까지 186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38명이 사망했다. 가족 감염 2명, 지역사회 감염 1명을 제외한 대부분이 병원 내 감염이었다. 감염자 82명(44.1%)은 입원 환자였다. 병원 방문객 중 감염자도 65명(34.9%)이나 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최초 감염자가 바레인을 다녀온 사실을 확인하고 5월 18일 강남구 보건소에 의심환자로 신고했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는 바레인이 메르스 발생 국가가 아니라는 이유로 검사를 거부했고, 환자는 20일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결과 1번 환자가 28명을 감염시킨 데 이어 14번 환자 85명, 15번 환자 6명, 16번 환자 23명, 76번 환자 11명 등 불과 5명이 153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다. 반면 올해는 대형병원들이 즉시 방문객을 차단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서 의료 현장의 혼란은 없었다.

2015년에는 각지에서 확인되지 않은 ‘메르스 괴담’이 퍼졌지만 올해는 차분한 분위기가 유지됐다는 점도 큰 차이다. 3년 전에는 ‘에볼라보다 위험하다’, ‘지하철에서 숨만 쉬어도 감염된다’ 등의 가짜뉴스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각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무수히 많은 환자 정보가 떠돌면서 병원 행정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 반면 올해는 대다수 국민이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차분히 대응했다. 메르스 환자가 거쳐간 삼성서울병원과 현재 환자가 입원 중인 서울대병원 환자들도 큰 동요가 없었다.

A씨의 바이러스 감염력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2015년 ‘슈퍼 전파자’로 불렸던 14번 환자는 응급실에서 심한 기침과 가래를 호소했다. 하지만 A씨는 기침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생명이 위험할 정도의 중증도 아니었다. A씨와 2m 이내에 있었던 밀접접촉자 21명도 1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날 기준으로 A씨 접촉자 중 의심환자로 분류된 14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밀접접촉자 21명은 오는 20일 추가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으면 22일 0시 격리 해제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8-09-1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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