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오는 20일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를 앞두고 이날 아오모리현에서 열린 집회 연설에서 “나 자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마주보고 (납북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고령이 된 납치 피해자의 가족을 언급하며 “가족이 모두 육친을 껴안는 날이 올 때까지 내 사명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총재 선거에서 아베 총리와 맞붙은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은 평양과 도쿄에 각각 일본과 북한의 연락사무소를 개설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북한이 (비핵화 등과 관련해) 말하고 있는 것이 진짜인가 하나하나 검증하는 체계를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며 이렇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