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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장병 5명 목숨 앗은 헬기 추락사고…“원인은 부품 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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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18-09-17 11:07 사건·사고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지난 17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2호기의 회전날개(메인로터)가 분리돼 추락하고 있다. 2018.7.17 해병대사령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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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2호기의 회전날개(메인로터)가 분리돼 추락하고 있다. 2018.7.17
해병대사령부 제공

해병대 장병 5명의 목숨을 앗아간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사고의 원인이 프로펠러 부품의 결함 때문으로 잠정 결론났다. 해당 부품은 육군의 기동헬기 ‘수리온’에도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국산 헬기 전수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마린온 추락사고의 원인을 조사한 민·관·군 합동 사고조사위원회는 지난 16일 중간조사 결과를 유족 측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함 부품은 ‘로터 마스트’다. 엔진에서 동력을 받아 헬기 프로펠러를 돌게 하는 중심축이다. 부품의 제조 공정상 문제로 균열이 발생해 사고 헬기가 이륙 4~5초 만에 주회전 날개가 떨어져 나가면서 추락했다고 조사위는 추정했다.

마린온은 지난 7월 17일 포항공항에서 정비를 마치고 정비상태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시험비행 중 추락해 헬기에 탑승했던 해병대 장병 5명이 순직했다.

지난달 8일 출범한 사고조사위는 핵심부품 결함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해왔다.
추락사고로 파편만 남은 마린온 20일 오후 해병대가 지난 17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 추락한 해병대 상륙기동 헬기 ‘마린온’ 사고 현장을 언론에 공개하고 있다. 2018.7.2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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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락사고로 파편만 남은 마린온
20일 오후 해병대가 지난 17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 추락한 해병대 상륙기동 헬기 ‘마린온’ 사고 현장을 언론에 공개하고 있다. 2018.7.20 연합뉴스

조사 결과, 에어버스 헬리콥터에 로터 마스트를 납품한 유럽의 하청업체가 제조과정에서 열처리 공정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아 해당 부품에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하청업체는 제조공정상의 문제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버스 헬리콥터는 마린온의 원형인 육군 기동헬기 ‘수리온’의 국내 개발 과정에 기술제휴 업체로 참여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로터 마스터는 마린온 헬기는 물론 수리온에도 장착된 것으로 알려져 수리온 계열 헬기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사상자가 다수 발생한 것은 헬기가 거꾸로 추락하면서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1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에 마련된 마린온 헬기 사고 순직 장병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한 뒤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2018.7.21 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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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1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에 마련된 마린온 헬기 사고 순직 장병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한 뒤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2018.7.21 국방부 제공

앞으로 사고조사위는 2016년 노르웨이에서 발생한 ‘슈퍼 푸마’ 추락사고 당시 조사에 참여한 외국 전문가 등을 초청해 중간조사 결과를 검증하는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에어버스 헬리콥터가 제작한 슈퍼 푸마 헬기도 2016년 이번 마린온 추락사고와 유사한 형태의 사고를 낸 적이 있다. 당시 슈퍼 푸마 사고의 원인은 메인로터의 동력전달을 담당하는 기어박스(KGB) 내 기어 8개 중 1개가 피로균열로 파괴됐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일각에선 사고 헬기의 설계상 문제가 없었는지, 헬기에서 발생한 진동이 로터 마스트 균열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 헬기 시험비행 때 병사까지 탑승하도록 것은 규정상 문제가 없는지 등에 대한 심층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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