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광모(왼쪽) LG전자 상무와 구본무 LG그룹 회장
LG그룹의 지주사 (주)LG는 17일 오전 정기 이사회를 열고 1분기 경영실적 안건과 함께 와병 중인 구본무 LG 회장의 후계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의 장남인 구광모 LG전자 상무의 지주사 등기이사 선임 가능성이 거론된다. 2018.5.17 서울신문 DB
지난 1월 서울대병원에서 뇌 수술을 받은 뒤 후유증으로 통원 치료를 받던 구 회장은 최근 상태가 악화돼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구 회장은 지난해 5월에도 뇌 수술을 받는 등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왔다.
LG그룹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의 손자이자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1995년 경영권을 물려받은 3세 경영인이다.
최근 건강 문제로 동생인 구본준 부회장에게 사실상 그룹 경영을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
구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상무는 이날 이사회에서 지주사인 (주)LG 등기이사로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 측은 구 회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 “와병 중이신 것은 맞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