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대표단은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등 3명으로 구성됐다.
천 차관과 윤 수석은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에서 각각 의제분과장과 소통·홍보분과장을 맡고 있다. 앞서 청와대는 조 장관이 이끌 남측 대표단에 청와대와 국가정보원에서 각 1명이 참가할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국정원 대신 천 차관이 참석하게 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의제분과가 김상균 국정원 2차장이 맡은 운영지원분과보다는 북측과 협의할 사항이 상대적으로 많다고 본 것 같다”고 말했다.
북측은 지난 24일 남측의 회담 제안에 응하면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을 단장으로 3명의 대표단을 내보내겠다고 밝혔다. 남북 고위급회담에서는 다음달 말 열릴 남북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가 주로 논의된 전망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