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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장 가던 한우 사람 들이받아 한 명 숨지고 한 명은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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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18-03-27 15:48 사회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27일 오전 5시 5분쯤 충남 서산시 팔봉면 K도축장에서 소 한 마리가 조모(77)씨와 도축장 관계자 한모(67)씨를 들이받고 달아났다. 이 사고로 조씨는 얼굴이 함몰돼 그 자리에서 숨지고 한씨는 크게 다쳤다.

사고는 조씨가 한씨와 함께 소를 도축장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서산시 해미면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조씨가 생후 5년 2개월짜리 암컷 한우 한 마리를 구입한 뒤 도축하기 위해 트럭에 싣고 도축장으로 왔다. 조씨는 소를 트럭에서 내려 도축장 대기실로 몰고가던 중 고삐를 놓치면서 소가 돼지 대기실로 들어가려 하자 한씨와 함께 몸으로 소 대기실로 방향을 바꾸려고 했다. 이 순간 소가 흥분해 갑자기 뿔로 조씨의 왼쪽 얼굴 부분을 들이받은데 이어 옆에 있던 한씨의 왼쪽 가슴을 또다시 들이받았다.

소는 곧바로 울타리가 없는 공간을 통해 도축장을 탈출한 뒤 하천변을 따라 달아나다 산 속으로 숨었다. 소는 도주 후 6시간 이상 지난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주민의 신고로 도축장에서 2㎞쯤 떨어진 산 속에서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은 마취총으로 2발을 쏴 소를 포획했다.

소가 달아나자 인근 마을마다 주민들에게 주의 방송을 내보고, 경찰과 소방서는 수색작업을 벌였다.

김민규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교수는 “소가 승·하차나 운송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공격성이 드러나면서 난폭해져 들이받으면 1t 넘는 물건도 쉽게 넘어뜨릴 수 있다”며 “뿔을 깎지 않은 상태에서 공격해 사람에게 치명상을 입혔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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