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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역 고교생 수만명이 외쳤다… “총기 규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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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18-03-16 03:20 미국·중남미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희생자 17명 추모 17분간 집회… 공격용 무기 금지 등 3가지 요구

CNN “전국적 동맹휴업 이례적”
美고교생들 동맹 휴업… “총기 규제하라” 의회의사당 앞 시위 미국 플로리다주 스톤맨 더글러스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으로 17명이 목숨을 잃은 지 한 달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의사당 앞에서 곤자가 고등학교 학생들이 희생자의 이름이 적힌 팻말을 들고 총기규제 입법을 위한 집회를 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미국 전역에선 학생들과 시민들이 모여 “더이상 침묵하지 않겠다”, “우리는 변화를 원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대규모 동맹휴업 행진을 벌였다. 워싱턴 로이터 연합뉴스

▲ 美고교생들 동맹 휴업… “총기 규제하라” 의회의사당 앞 시위
미국 플로리다주 스톤맨 더글러스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으로 17명이 목숨을 잃은 지 한 달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의사당 앞에서 곤자가 고등학교 학생들이 희생자의 이름이 적힌 팻말을 들고 총기규제 입법을 위한 집회를 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미국 전역에선 학생들과 시민들이 모여 “더이상 침묵하지 않겠다”, “우리는 변화를 원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대규모 동맹휴업 행진을 벌였다.
워싱턴 로이터 연합뉴스

“모든 공격용 무기 판매를 금지하라. 총기 구매자 신원을 조회하라. 공격적인 자의 총기를 몰수하라.”


14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뉴욕, 시카고, 애틀랜타 등 미국 전역에서 총기 규제 법안 입법을 촉구하는 대규모 ‘학교 동맹휴업’이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졌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각지 고등학생 등 수만 명은 한 달 전 플로리다주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일어난 총기난사로 희생된 17명을 기리며 17분간 시위했다. 참사를 직접 겪은 플로리다 학생들은 침묵시위를 진행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워싱턴DC 백악관과 의회 앞에서 학생 수천 명이 모인 집회를 보도하며 “더는 침묵하지 않겠다”, “생각과 기도만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우리는 변화를 원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고 행진했다고 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학생들이 14일(현지시간) 총기규제 법안 입법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가한 뒤 십자가 앞에서 희생자를 애도하고 있다. 한 달 전 이 학교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 이후 학생들을 중심으로 총기규제 목소리가 커지면서 이날 미국 전역에선 ‘학교 동맹휴업’이 진행됐다. 파크랜드 AP 연합뉴스

▲ 미국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학생들이 14일(현지시간) 총기규제 법안 입법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가한 뒤 십자가 앞에서 희생자를 애도하고 있다. 한 달 전 이 학교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 이후 학생들을 중심으로 총기규제 목소리가 커지면서 이날 미국 전역에선 ‘학교 동맹휴업’이 진행됐다.
파크랜드 AP 연합뉴스

뉴욕 퀸스 집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총이 아니라 당신의 아이들을 지켜 주세요”, “다음은 나인가요”라고 적은 손팻말을 들고 바닥에 드러누워 시위를 했다. 뉴욕 로이터 연합뉴스

▲ 뉴욕 퀸스 집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총이 아니라 당신의 아이들을 지켜 주세요”, “다음은 나인가요”라고 적은 손팻말을 들고 바닥에 드러누워 시위를 했다.
뉴욕 로이터 연합뉴스

매사추세츠 피츠필드 고교생들도 다양한 문구를 펼쳐 보이며 집회에 동참했다. “AR15(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총기 난사범이 사용한 소총)는 650달러다. 우리 목숨의 가치가 그 정도인가”라는 질문이 눈에 띈다. 피츠필드 AP 연합뉴스

▲ 매사추세츠 피츠필드 고교생들도 다양한 문구를 펼쳐 보이며 집회에 동참했다. “AR15(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총기 난사범이 사용한 소총)는 650달러다. 우리 목숨의 가치가 그 정도인가”라는 질문이 눈에 띈다.
피츠필드 AP 연합뉴스

CNN은 “고교생들의 전국적인 동맹휴업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욕 라과디아 고교에 재학 중인 케이트 휘트먼은 “이것은 좌우 대립과 같은 정치적 문제가 아니다. 공중의 안전과 관련된 문제”라면서 “우리는 오랫동안 어른들이 미처 깨닫지 못한 것을 주장하려고 여기에 모였다”고 CNN에 말했다.

CNN에 따르면 동맹휴업에 참가한 학생들의 요구 조건은 3가지다. 첫째는 모든 공격용 무기의 판매 금지, 둘째는 총기 판매에 앞서 광범위한 구매자 전력 조회, 셋째는 법원이 공격성과 폭력성을 보인 총기 소지자의 총기를 회수하는 것 등이다.

총기 소지의 자유를 주장한 학생들도 있었다. 같은 날 ‘영 리퍼블리컨’(젊은 공화당원) 회원 수십 명은 미시간주 라피어 고교에 모여 “총기 구매 제한 연령을 21세로 높이는 것에 반대한다”며 “총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NYT는 그러나 “워싱턴의 공무원들은 학생들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 ”지난주 플로리다주 하원에서 총기 구매연령 상향 등 일부 진전을 이뤄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결국 국가 차원의 개혁을 포기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CBS는 지난 13일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카운티의 시사이드 고교에서 경찰관 출신인 교사 데니스 알렉산더가 총기 관련 안전교육을 하다가 오발 사고를 내 학생 3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총탄이 천장에 맞으면서 떨어진 파편에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학교 총격 대책으로 교사 20%를 훈련시켜 총기를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8-03-1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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