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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실무준비 본격화… 이르면 오늘 준비위 구성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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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18-03-15 18:29 국방·외교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을 중재한 문재인 대통령의 ‘4강 외교’가 마무리됐다.
정의용·러 외무 회담… “남북·북미 정상회담 위해 공조”  정의용(오른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3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방북·방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정 실장은 라브로프 장관에게 “앞으로 있을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평화 안정을 위한 획기적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데 있어 러시아 정부가 계속 긴밀히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요청했다.  모스크바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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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용·러 외무 회담… “남북·북미 정상회담 위해 공조”
정의용(오른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3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방북·방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정 실장은 라브로프 장관에게 “앞으로 있을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평화 안정을 위한 획기적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데 있어 러시아 정부가 계속 긴밀히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요청했다.
모스크바 AP 연합뉴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지난 8일 미국 방문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러시아를 차례로 돌며 남북 정상회담 등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극적으로 마련한 대화 국면이 한반도 평화 안정의 획기적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 원장은 지난 13일 일본에서 귀국했고, 정 실장은 15일 러시아에서 귀국한다.

문 대통령은 15일 정 실장으로부터 마지막 귀국 보고를 받고 한 달 남짓 앞으로 다가온 4월 말 남북 정상회담 실무 준비에 들어간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4일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인선을 매듭짓고 15~16일쯤 인선 결과와 준비위 구성을 발표하고서 첫 회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은 내달 초로 예상된다. 그때까지 남북은 각각 정상회담에서 논의할 의제를 내부적으로 조율해야 한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을 개설해 정상회담 전에 첫 통화를 하기로 합의한 만큼 핫라인 개설을 위한 실무회담은 이르면 다음주부터다.

청와대 관계자는 남북 정상회담에서 대북 제재 완화 등의 의제가 올라올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 사견을 전제로 “보통 회담은 제재를 완화하는 등으로 점층적으로 진행하지만, 이번에는 더 큰 고리를 끊어버려 대북 제재 등 다른 문제가 자동으로 풀리는 방식으로 나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끊어버리듯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고르디아스의 매듭은 고대 마케도니아 알렉산더 대왕이 매듭을 한칼에 끊어버렸다고 알려진 매듭으로 ‘대담한 방식을 써야만 풀 수 있는 문제’를 이야기할 때 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8-03-1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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