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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이주열 한은 총재…명실공히 통화정책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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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18-03-02 16:25 경제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사실상 첫 연임…정교한 통화정책 필요한 상황이 영향 분석

이주열(66) 한국은행 총재가 연임을 앞두고 있다.

2일 청와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주열 총재는 청문회를 통과하면 4년 임기를 다시 시작하게 된다. 애초 임기는 이달 말까지였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이는 사실상 첫 연임이다. 과거 두 차례 있었지만, 당시는 한은 총재가 금융통화위원장이 아니고 한은이 남대문 출장소로 불리던 시절이다. 이번 연임으로 이 총재는 한은 독립성에도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 것이다.


이 총재는 전 정부에서 임명돼서 새 정부에서 다시 인정을 받는 사례로, 앞으로 문재인 정부와 임기를 같이 하게 된다.

이 총재가 정통 한은맨으로 통화정책 전문가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재임 중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뜨리기도 했지만 지난해 인상을 단행하며 방향을 전환하는 등 통화정책을 무난하게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원 원주 출신으로 대성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77년 한은에 들어와 조사국장과 정책기획국장, 부총재 등을 역임하고 2014년 총재로 임명됐다. 부총재 퇴임 후 2년 공백을 제외하고는 한은에서 39년간 근무했다.

한은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며 국장 시절부터 금통위 본회의에만 13년간 참석했다.

가족은 부인 경영자(62) 씨와 1남1녀다.

4년 전 청문회에서 별다른 논란이 없을 정도로 개인 관리가 깨끗한 편이다. 지난해 3월 공개된 이 총재 재산은 21억3천208만원으로 금통위원 7명 중 가장 적었다.

이 총재는 취임 후 세월호와 메르스 등을 겪으며 경기가 가라앉자 다섯차례 금리를 내렸다.

이 과정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의 ‘척하면 척’ 발언이 겹치며 저금리 원흉으로 한 데 묶이기도 했다.

그러다가 이 총재는 지난해 6월 금리인상을 시사하고 11월에는 6년 5개월 만에 인상 결정을 끌어냈다. 저금리가 지속되며 쌓인 금융불균형에 대응하기 위해 통화정책 방향전환의 물꼬를 튼 것이다.

또 주요국과 연이어 통화스와프 계약을 확대하며 외환방어막을 높이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중국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연장한 데 이어 기축통화국으로 분류되는 캐나다·스위스와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이 총재는 신중하다는 평을 받으면서도 원칙에서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2016년 박근혜 정부가 한국판 양적완화를 명분으로 국책은행에 직접 출자하라고 압박했을 때 ‘직을 걸고 막겠다’며 버텼다.

부총재로 퇴임할 때는 김중수 전 한은 총재를 향해 작심한 쓴소리를 던지기도 했다.

평소 커뮤니케이션에서는 섬세하고 절제된 표현으로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애썼다.

앞으로 그 어느 때보다 정교한 통화정책이 필요한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도 이 총재 연임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한미 정책금리 역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이 금리인상 속도를 높인다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반면 국내 경기는 아직 수출 주도 성장세의 온기가 확산하지 않고 있으며 미국 통상압박과 GM사태 등으로 냉기가 돌고 있다.

또, 이 총재가 김동연 부총리 등 현 경제팀과 팀워크가 매우 좋다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정식 연세대 교수는 “이 총재가 지난 4년 동안 금리 정책을 잘 해오는 등 여러모로 무난하게 해 왔다”며 “국제 감각도 좋고 충분한 지식도 있”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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