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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진원지 태화관 터에 ‘독립선언 33인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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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18-03-01 00:38 사회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서울시, 내년 100주년 기념 조성…안국역 ‘독립운동 테마역‘ 변신

3·1운동 진원지인 서울 종로구 인사동 태화관 터에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내년 2월 ‘독립선언 33인 광장’이 조성된다. 3·1운동의 중심지였던 북촌과 인사동을 잇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은 독립운동 테마 역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내년 3·1운동 100주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독립문화 유산과 기념공간 조성을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독립운동 테마역사로 탈바꿈한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의 모습.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가 얼굴과 어록 등이 스크린 도어에 붙어 있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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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운동 테마역사로 탈바꿈한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의 모습.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가 얼굴과 어록 등이 스크린 도어에 붙어 있다.
서울시 제공

태화관은 1919년 3월 1일 손병희 선생을 비롯한 민족대표가 모여 조선이 독립국임과 조선인이 자주민임을 선언하는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곳이다. 태화관 터는 현재 태화빌딩 부설주차장(사유지)과 종로구 공영주차장(시유지)으로 쓰이고 있다. 서울시는 관련 공공기관, 단체 등과 협약을 맺고 이 중 일부(약 1500㎡)를 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3·1운동이 국내는 물론 해외 동포도 참여한 거국적 독립운동이라는 점에 주목해 독립운동이 일어났던 하와이, 쿠바, 사할린 등 국내외 지역의 돌을 수집해 광장 주춧돌로 삼는 내용을 기본안으로 하고 있다.

안국역은 김구, 안중근, 윤봉길, 유관순, 이봉창 등 시민에게 잘 알려진 독립운동가의 업적과 어록을 기록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또한 올해 안으로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등을 주제로 한 전시 공간과 휴게 공간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서해성 서울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총감독은 “3·1운동은 겨레의 재탄생을 이끈 민족사의 위대한 생일인 만큼 그 숭고한 가치의 재창조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시민이 일상처럼 함께할 때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은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18-03-0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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