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천수만에서 서식하는 삵이 카메라에 잡혔다. 최근 천수만 A지구에서 얼음 위를 뛰어다니거나 보호색으로 위장한 채 먹이를 잡기 위해 웅크리고 있는 삵의 모습이 포착됐다.
국내 최상위 포식자로 분류되는 삵은 쥐나 새, 물고기 등을 주로 잡아먹는다.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한때 천수만 일대에서 20여 마리까지 관찰됐으나 최근 먹이가 줄면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서산버드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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