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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금메달의 절반은 ‘정재원의 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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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18-02-24 23:18 스포츠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후미그룹 선두 이끌며 이승훈에게 도움 줘

“금메달 같이 땄어요” 24일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승훈(오른쪽)이 정재원과 함께 링크를 돌며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금메달 같이 땄어요”
24일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승훈(오른쪽)이 정재원과 함께 링크를 돌며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승훈(30)이 올림픽 매스스타트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는 데에는 ‘막내’ 정재원(17)의 도움이 컸다. 매스스타트는 선수들의 기량 못지않게 전략과 눈치 싸움이 중요하다. 결승에 같은 나라 선수가 2명 이상이면 다양한 작전을 걸 수 있어 우승 가능성도 커진다.

24일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준결승에 진출한 정재원은 결승에서 특급 조력자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결승 레이스 초반부터 일부 선수들이 치고 나갔다. 빅토르 할트 토루프(덴마크)와 리비오 벵거(스위스)는 일찌감치 속도를 높여 나머지 그룹과 거리를 벌렸다. 이때 후발 주자들이 따라붙지 않으면 초반부터 치고 나간 선수들이 우승하는 일도 가끔 있다. 올 시즌 월드컵에서도 일부 선수가 초반에 선두로 치고 나갔고, 후미그룹이 눈치만 보다가 속도를 올리지 않아 메달을 헌납(?)하기도 했다. 당시 이승훈은 제대로 스퍼트도 하지 못한 채 메달을 놓쳤다.

그러나 이번엔 정재원이 후미그룹을 이끌었다. 후미 선두에서 바람의 저항을 온몸으로 맞으며 선두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달렸다. 그 사이 이승훈을 비롯한 여러 선수들은 유유히 따라가며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다. 3바퀴를 남기고 스벤 크라머(네덜란드)가 마침내 스퍼트를 시작했고 이승훈도 빠르게 뒤따라갔다. 마지막 반바퀴를 앞두고 이승훈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선수들이 앞으로 치고 올라가는 동안 체력이 고갈된 정재원은 뒤로 처지기 시작해 결국 8위로 들어왔다. 금메달을 거머쥔 이승훈은 가장 먼저 동생 정재원을 찾아 그의 손을 들어올렸다. 고마움의 표시했다. 이어 두 선수는 태극기를 들고 금메달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정재원은 “제 레이스 덕분에 우리 팀이 금메달을 딸 수 있어 기쁘다”고 환하게 웃었다. ‘희생’이라는 말이 나오자 그는 “희생이라는 단어보다는 팀 플레이였다고 말하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이어 “내가 팀추월 종목에서 형들의 도움을 진짜 많이 받아 메달을 땄기 때문에 이 종목에서 제가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미소를 지었다.

강릉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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