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호주오픈 경기 중 기립박수 받은 전설의 노신사 (영상)

입력 : ㅣ 수정 : 2018-01-24 15:02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8위·한국체대)이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호주 테니스의 전설로 일컬어지는 로드 레이버가 24일 정현의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이 펼쳐지는 경기장을 찾아 손을들어 관중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멜버른 로이터 연합뉴스WY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호주 테니스의 전설로 일컬어지는 로드 레이버가 24일 정현의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이 펼쳐지는 경기장을 찾아 손을들어 관중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멜버른 로이터 연합뉴스WY

경기가 치러진 구장 이름의 주인공인 로드 레이버(80·호주)도 경기 중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세트가 끝나고 선수들이 잠깐 쉬는 시간, 레이버의 등장에 관중석에서는 기립박수가 나왔다. 이 모습은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경기에 나선 샌드그렌도 박수로 그를 환영했다.


테니스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레이버는 한 해에 그랜드슬램 4개 대회를 모두 우승한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두 번이나 달성했다. 그랜드슬램에 프로 선수가 참가하기 시작한 오픈 시대(1960년대)에 달성한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1964년부터 1970년까지 7년 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프로 테니스 선수로는 처음으로 100만 달러가 넘는 상금을 수령한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정현은 22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30위 안쪽으로 진입, 이형택(42)이 보유한 한국인 역대 최고 순위 36위도 경신했다. 4강 진출 상금 88만 호주달러(7억5천만원)를 확보한 정현은 준결승에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토마시 베르디흐(20위·체코) 승자와 맞붙는다. 준결승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서울Eye - 포토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