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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스포트라이트’ 받는 현송월 사진과 함께 방남 보도

北, ‘스포트라이트’ 받는 현송월 사진과 함께 방남 보도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1-23 09:16
업데이트 2018-01-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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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단 공연보장 준비 정형 ‘현지료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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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3일자 신문 4면에 게재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방남 보도 기사와 사진. 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3일자 신문 4면에 게재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방남 보도 기사와 사진.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공식매체들이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방남 사실을 23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우리 예술단 파견을 위한 현지료해대표단 남측지역 방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난 15일에 진행된 우리 예술단 파견을 위한 북남실무회담 합의에 따라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현송월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현지료해대표단이 21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남측지역을 방문하였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어 “7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를 계기로 남조선의 강릉과 서울에서 진행하는 우리 예술단의 공연보장을 위한 준비 정형을 현지 료해(사정이나 형편이 어떤가를 알아봄)하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구체적인 결과 등은 전하지 않았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4면 하단에 같은 내용의 기사와 함께 현 단장의 방남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노동신문이 게재한 사진은 남측 관계자와 취재진이 모여 있는 가운데 현 단장이 버스에서 내리는 장면이다.

취재진의 카메라가 현 단장을 향하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겨 현 단장이 남한에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는 점을 주민들에게 선전하려는 의도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지난 21일 방남해 강릉을 방문한 데 이어 이튿날 서울로 돌아와 잠실학생체육관과 장충체육관, 국립극장 등 공연장 3곳을 차례로 둘러보는 등 1박 2일 일정을 마무리하고 22일 밤 북한으로 돌아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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