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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서 9번째 AI 발생…도축장 폐쇄

전남 고흥서 9번째 AI 발생…도축장 폐쇄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01-01 22:36
업데이트 2018-01-0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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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의 오리농장에서 올겨울 들어 9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고흥의 육용오리 농장(8300마리)에서 전남 나주의 한 도축장으로 출하된 오리에 대한 AI 반응 검사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되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후 AI 발생 농장 가운데 9번째이며 전남에서만 7번째다. 고병원성 여부와 정확한 AI 유형은 2~5일 후 확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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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회의 주재하는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AI 회의 주재하는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일 전남 나주시청 AI 상황실을 방문해 AI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AI 확산을 방지하고자 지난해 12월 9일 오리 도축장에 대한 AI 검사를 강화했다. 하루 출하물량의 30% 이상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이번 AI 발생사실을 파악했다는 설명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고흥 농장은 지난해 12월 26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농가로부터 3㎞ 안에 있어 이미 이동통제 중이었다”면서 “방역 공무원 및 중앙역학조사반을 파견해 현장 차단 방역과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AI 항원에 노출된 나주 도축장을 폐쇄하고 이 곳에서 발생 농장 오리와 함께 도축된 3개 농가 3만 6700마리의 오리고기를 전량 폐기했다. 이날 도축된 물량이 도축장 밖으로 유통된 사실은 없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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